전라남도 순천시, 중국 장쑤성 양저우시(楊州市),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北九州市)는 모두 자연환경과 인연이 깊은 ‘생태도시’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순천시는 순천만 습지를 보유하여 세계 최초로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 받았고, 양저우시는 ‘국가 문화관광 모범지역’인 촉강 수서호 풍경 명승구를 가진 정원도시이며, 기타큐슈시는 공업도시로서의 급격한 발전과정에서 생긴 공해문제를 극복한 경험을 인정받아 2011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부터 ‘녹색성장 모범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2020년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순천시와 기타큐슈시는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사업을 2021년으로 순연하여 추진하였다. 한편 양저우시는 전라남도 여수시, 일본 사가현 가라쓰시와 함께 1999년부터 한중일 국제교류도시 친선바둑대회를 운영해 왔으며, 기타큐슈시는 인천광역시, 중국 다롄시와 2010년부터 시립 박물관 간 동아시아 우호박물관 교류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 2020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식에서 3국 문화장관에게
선정패를 수여받는 문화도시 대표들의 모습
(왼쪽부터 기타큐슈시장, 순천시장, 양저우 부시장, 출처: 한중일 3국협력사무국)
- 2021년 4-10월: ‘2021 양저우 국제정원박람회’ 순천시 참가
- 양저우시는 2021년 4~10월 약 7개월에 걸쳐 ‘2021 양저우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양저우시는 순천시에서 제공한 자연경관과 도시 특징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순천원(順川園)’를 설계·조성하였다. 순천원은 순천만 습지의 특성에 더해 휴식기능을 접목시킨 경관구조물로서 한국 민가건축의 전통재료와 양식을 바탕으로 조성되었다.
- 2021 양저우 세계원예박람회에 조성된‘순천원(順川園)’전경
(사진제공: 양저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