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협력활동 2023 한일중 3국 청년 모의정상회의, 베이징서 개최 202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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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 2023 한일중 3국 청년 모의정상회의(TYS, Trilateral Youth Summit)가 2023년 8월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한중일3국협력사무국(TCS)과 중국외교학원, 청두시 인민정부 외사판공실이 공동 주최한 이번 프로그램은 한중일 3국 청년들의 우정을 도모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공동의 미래를 품다(Embrace Shared-Future)”라는 주제로 열린 2023 TYS에서는 한일중 3국 청년 모의정상회의 및 위원회를 비롯해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문화 행사 등 다채로운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한중일 3국에서 총 100명의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참가했습니다. 

8월 14일 개회식에는 어우 보첸 TCS 사무총장을 비롯해 왕 판 중국외교학원 총장, 후 정위에 중국 공공외교협회 부회장, 팡 홍 중국 외교부 아시아국 부국장, 와시오 에이치로 일본 참의원 겸 전 일본 외무성 부상, 신각수 한국 외교부 제1차관 겸 전 주일 한국 대사가 참석했습니다. 

어우 보첸 사무총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모의정상회의는 처음으로 100명의 학생들이 참가함으로써 한중일 3국 청년 대면 교류가 재개되고 각국 청년들의 기발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으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열린 마음가짐으로 적극 소통하며 우정을 다짐으로써 동아시아 지역에서 “항구적 평화, 공동 번영, 문화의 공유”를 진작하는 의미 있는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참가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끝으로 어우 사무총장은 이번 청년 모의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일 3국 간 상호 인식이 한층 더 개선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왕 판 총장은 한일중 3국 청년 모의정상회의가 3국의 청년 협력 분야를 대표하는 프로젝트로 발돋움해 왔으며, 한중일 세 나라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동등한 입장에서 교류하는 값진 기회와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왕 판 총장은 이번 회의에 참가한 청년들에게 지혜와 재능을 마음껏 표출하고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토론을 통해 다양한 3국 협력 증진 전략과 아이디어를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팡 홍 부국장은 청년 교류가 한중일 3국이 공유하는 미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청년 세대는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책임이 있으며 평화와 안정을 통해서만 청년 세대의 자아 존중과 포부를 실현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팡 홍 부국장은 또한 청년들이 역사와 전통 문화에 담긴 지혜를 활용하고, 깊이 있게 사고하면서 근면과 협력을 바탕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함으로써 인생의 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청년 모의정상회의에서는 후 정위에 부회장과 와시오 에이치로 부상, 신각수 전 대사가 기조연설을 담당했습니다. 후 정위에 부회장은 3국 청년 간 협력과 친목 교류에 대한 견해를 밝힌 뒤, 서로 간에 오해를 없애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확산시켜 상호 인식을 개선함으로써 한중일 3국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씨를 뿌리고 토대를 마련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와시오 에이치로 부상은 진솔한 소통과 상호 이해 증진, 옳고 그름의 분별, 서로의 장점 학습 등을 청년들에게 당부했으며, 이번 정상회의가 모두가 바라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신각수 전 대사는 청년들이 활발한 소통을 통해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서로에 대한 이해심과 포용력을 발휘하여 동북아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주도하는 데 필요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대화 세션에는 각국의 학생과 대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한국과 캄보디아, 태국 주재 중국 대사를 지낸 닝 푸쿠이 전 대사와 요코이 유타카 전 주중 일본 대사, TCS 초대 사무총장, 신봉길 전 주인도 한국 대사 등이 참석하여 한중일 3국 간 양자 관계와 3자 관계에 관한 값진 식견과 경험을 소개했습니다. 

대화 세션과 더불어 어우 보첸 TCS 사무총장과 장이우 베이징대학교 교수, 쉐 샤오핑 다롄이공대학 외국어 학부 교수 등이 청년의 역할, 3국 협력 메커니즘, 문화 공유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청년 모의정상회의 참가자들은 베이징에 머무는 동안 중국 생태환경부를 방문하는 한편 첸먼 다자란과 무톈위장성 같은 유명 사적지를 둘러볼 예정입니다. 

청년 참가자들은 8월 17일부터 22일까지 프로그램에 계속 동참하면서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열리는 문화 체험 행사에 참가하게 됩니다. 한편 8월 20일에 열리는 청년 모의정상회의에서는 각국 대표단이 “공동선언문” 초안을 함께 작성할 계획입니다. 

한일중 3국 청년 모의정상회의는 친목 행사와 문화 관광을 통해 한중일 3국의 학부생과 대학원생들 간에 우정을 도모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지난 2014년에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개회사를 전달 중인 어우 보첸 TCS 사무총장 

▲개회사를 전달 중인 왕 판 중국외교학원 총장 

▲개회사를 전달 중인 팡 홍 중국 외교부 아시아국 부국장 

▲기조 연설 중인 후 정위에 중국 공공외교협회 부회장 

▲개회식에서 온라인 기조 연설을 진행 중인 와시오 에이치로 일본 중의원 겸 전 일본 외무성 부상 

▲기조 연설을 진행 중인 신각수 전 한국 외교부 제1차관 겸 전 주일 한국 대사 

▲단체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