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체 제4회 한일중 교육장관회의 서울서 개최
2024.06.15.
제4회 한일중 교육장관회의가 2024년 6월 15일 서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모리야마 마사히토 일본 문부과학 대신과 후아이진펑 중국 교육 부장이 참석했습니다. 이희섭 한일중3국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도 이번 회의에 참석해 축사를 전달했습니다.
TCS 대표로 참석한 이희섭 사무총장은 이번 회의가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이어 개최되었고, 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4년여 만에 재개되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또한 한일중 청년대사 프로그램과 한일중 청년모의정상회의, 어린이 동화 교류 같은 청년 교류 프로그램과 캠퍼스 아시아 동문 교류 프로그램의 확대 등 TCS의 주요 사업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3국의 교육 협력이 앞으로 한일중 세 나라가 발전해 나가는 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면서, TCS 역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3국의 교육 장관을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3국의 장관들은 1) 디지털 대전환 시대, 3국의 미래 교육 협력 강화, 2) 미래 세대 교류 활성화를 위한 3국 협력 방안 모색, 3) ‘캠퍼스 아시아 프로그램’ 발전 방안 모색 등 세 가지 의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3국 장관들은 회의 종료 후 ‘2024 한일중 교육혁신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이 선언문에서 3국은 교육의 전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디지털 교육 정책과 모범 사례를 공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초중고 학생들 간의 교류와 상호 방문, 문화 체험을 장려하는 한편 청소년 스포츠 행사와 문화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3국 간 이해와 우호를 증진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3국은 선언문에서 2030년까지 캠퍼스 아시아에 참여하는 대학생 수를 3만 명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며, 아시아 및 세계 교육에서 3국의 교육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아세안+3,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등 다자 기구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