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 포럼 한중일협력사무국(TCS), 중국 양저우에서 동아시아 문화 심포지엄 개최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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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3국협력사무국(TCS)과 중국 양저우시가 공동 주관한 동아시아 문화 심포지엄이 ‘공통의 문화 · 공동의 미래 (Shared Culture · Shared Future)’를 주제로 2023년 4월 28일 개최되었습니다. 심포지엄에는 양저우시 첸 카이홍 제1부시장, 리우 리우 부시장, 일본 나라시 나카가와 겐 시장, 한국 경주시 주낙영 시장, 중국 공공외교협회 후 정위에 부회장, 동아시아문화센터 노재헌 원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또한, 주상하이 일본총영사관 다케나카 게이치 총영사, 한국 총영사관 한상국 부총영사,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베이징 사무소) 치카마쓰 시게히로 소장을 비롯해 ‘동아시아 문화도시’ 미디어 및 온라인 인플루언서 투어 참가자 17명과 다수의 양저우 관광비즈니스 직업학교 교사와 학생들도 참석했습니다. 

TCS 어우 보첸 사무총장은 개회사에서 3국 공통의 문화 · 공동의 미래를 조성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말했습니다. 또한, 경주, 나라, 양저우 세 도시는 각각의 고유성을 지니면서도 많은 역사적 유산과 닮은 문화적 상징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문화는 우리를 소외시키기보다는 나누게 하며, 동아시아 3국이 공유하는 공통의 문화적 가치와 유사한 사고방식은 3국 협력의 귀중한 자산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협소한 민족주의와 과격한 포퓰리즘적인 극단주의의 공격을 받았음에도, 우리 선조들이 조화로운 동아시아 문화를 일궈내는 지혜를 가졌다면 현대의 우리는 손을 맞잡음으로써 번영하고 공동 번영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화합, 다양성, 공존은 3국 문화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자 3국 국민들의 바램이라고 하면서, TCS는 이 지역의 ‘지속적인 평화, 공동 번영, 문화의 공유’를 유지하고 촉진하기 위해 3국 모든 공동체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아시아 문화 심포지엄에서는 양저우시 첸 카이홍 제1부시장, 다케나카 게이치 부총영사, 한상국 부총영사가 축사했습니다. 이어서, 후 정위에 부회장, 노재헌 원장, 그리고 치카마쓰 시게히로 소장이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후 부회장은 복잡한 지역 정세와 국제정세는 위기와 기회를 함께 만들어 내고 있으며, 경제와 과학기술의 탈동조화(decoupling)는 3국의 기본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동아시아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협력과 공통의 발전을 필수 요소로 꼽았습니다. 또한, 3국의 젊은 세대가 보다 목소리를 높여 상호 공통점과 차이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함께 아시아의 가치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노 원장은 한중일 3국은 사실상 운명공동체로 3국 협력은 양자 · 3국을 넘어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3국이 미래를 함께하는 공동체라는 생각에 공감하면서, 공통의 문화를 지랫대 삼아 ‘차이와 상호 존중을 견지하면서 공통의 기반을 모색한다’는 원칙 아래,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젊은 세대를 주축으로 동아시아 공동체를 더욱 발전시킬 것을 제안했습니다. 치카마츠 소장은 3국이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도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말하며, 한중일 발전을 위한 문화교류와 상호 이해가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3국이 상호 신뢰를 쌓고 협력을 강화하며 공동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첨언했습니다. 

홍콩 위성TV 친 펑 감독, UCC사이트 빌리빌리(Bili Bili) 콘텐츠 크리에이터 야마시타 토모히로씨, 한국 틱톡(TikTok) 콘텐츠 크리에이터 유온씨는 ‘공통의 문화에 대한 경험 공유’ 세션에서 발언했습니다. 친 감독은 ‘동아시아 문화도시’ 미디어 및 온라인 인플루언서 투어 중 멋진 순간을 담은 영상으로 자신의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해 3국의 유사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친 감독은 “CCEA 투어를 통해 국가 간 관계를 증진하는 데 있어 지방 정부 간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내실 있는 인적 교류는 오해를 없애고, 우호 관계 구축의 대중적 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야마시타씨는 3국의 온라인 인플루언서들이 공통의 문화를 알리고, 더 나아가 상호 인식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온씨는 대인관계를 예로 들며, 가까운 관계일수록 마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인터넷을 통한 소통이 여론 대립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온라인 인플루언서들이 그들 자신의 장점을 살려 대중이 서로를 더욱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격려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동아시아 문화 가치의 재발견’ 세션에는 베이징대 장이우 교수, 오사카시립미술관 나이토 사에코 관장, 동국대 최정자 교수, 양저우관광협회 왕위신 회장이 발표했습니다. 장 교수는 3국의 문화와 현실은 얽혀 있으며, 3국 국민을 연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소통 – 신앙 - 평화로 세대를 초월해 우호를 촉진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나이토 관장은 고고학적 관점에서 동아시아 문화의 연결성을 보다 상세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이어서, 최 교수는 초·중학생의 교류 기회를 늘리고 상호 학습을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왕 회장은 한중일은 지리적 접근성, 역사적 기원, 문화적 연결고리로 동아시아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다며 3국 도시는 ‘동아시아 문화도시’라는 브랜드를 기반으로 과학, 교육, 문화, 건강 등 여러 분야에서 깊은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 함께 운명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리우 양저우시 부시장, 나카가와 나라 시장, 주낙영 경주 시장이 각 발표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리우 부시장은 세 도시가 평등, 창의, 상생의 정신을 지속 견지하고, 더 넓은 범위에서 협력을 심화하며, 신뢰, 이해, 협력, 상생을 핵심으로 국제우호도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나카가와 시장은 젊은 세대를 향해 3국 간 문화적 공통점과 차이점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협소한 민족주의적 사고로 이어지는 선입견을 피해 공통의 문화를 강화해 나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주낙영 시장은 한중일이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마음의 거리를 더 좁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일부 정치인의 국민감정 조작에 반대하며, 3국 언론과 온라인 인플루언서들에게 3국 상호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확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4월 19일부터 28일까지 TCS는 경주, 나라, 양저우 각 시와 공동으로 ‘동아시아 문화도시 미디어 및 온라인 인플루언서 투어’를 개최하여 3국의 미디어 관계자 및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세 도시를 방문했습니다. 양저우 체류 중 투어 참가자 일행은 수서호(瘦西湖), 대운하 박물관, 감진 화상 기념당, 최치원 기념관 등을 포함한 양저우 역사 교류의 대표적인 장소를 방문했습니다. 왕찐찌엔 양저우시 당서기가 투어 대표단을 맞이했습니다. 양저우에서 열린 ‘동아시아 문화 심포지엄’은 본 투어의 폐막 행사입니다. 

▲한중일3국협력사무국 어우 보첸 사무총장 개회사 

▲양저우시 첸 카이홍 상무부시장 축사 

▲주상하이 일본총영사관 다케나카 게이치 총영사 축사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한상국 부총영사 축사 

▲중국 공공외교협회 후 정위에 부회장 기조연설 

▲동아시아문화센터 노재헌 원장 기조연설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베이징 사무소) 치카마쓰 시게히로 이사 기조연설 

▲‘공통의 문화에 대한 경험 공유’ 세션 

▲‘동아시아 문화 가치의 재발견’ 세션 

▲각 시장, 부시장 소감 및 통찰 공유 

▲동아시아 문화 심포지엄 개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