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 포럼 TCS 사무총장, 부산공공외교포럼 참석
2021.12.09.
2021년 12월 9일, 한중일3국협력사무국(TCS) 어우 보첸 사무총장은 부산국제교류재단(BFIC)의 초청을 받아 2021 부산공공외교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디지털 공공외교 현황 및 향후 한중일 도시 간의 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고위급 외교관, 지방정부 관계자, 언론인 등 다방면의 3국 전문가들과 함께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어우 사무총장은 최근 다수 주중 외국대사들이 생방송 온라인쇼핑에 나서 자국 특산물을 완판한 케이스와 확증편향의 오류를 각각 과학기술 발전의 명과 암으로 들며 현 세태를 분석했습니다. 이제는 모두가 현실 세계와 온라인에 공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온라인 상 상호 부정적인 인식과 정서가 곧 현실 세계로 퍼져 3국 국민 간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에 어우 사무총장은 3국이 온라인 상 법치주의와 도덕관 정립에 힘을 쓰는 한편, 인류보편적 가치를 중심으로 보다 심도 있는 공공외교 협력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어 어우 사무총장은 3국이 지난 10년 간 이룬 협력 성과에 대해 설명하며 3국 협력이 제도화, 분야의 다양성, 성과, 역동성의 측면에서 역내 유일한 지역협력체제로 발돋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어우 사무총장은 「한중일 공통 한자어 어휘집」, 「한중일 통계 허브」, 「3국 청년대사 프로그램」, 「한중일 버추얼 마라톤」, 「한중일 스피치 콘테스트」 등 3국 국민 간 상호인식 제고를 위한 공공외교 관련 TCS 사업을 언급하며, “지속적인 평화, 공동 번영, 문화의 공유”라는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 3국 관계를 다져나가는 TCS에 대한 3국 유관기관들의 지지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3국 학자 및 각계 전문가들은 지방정부 교류와 협력 차원에서 각국의 디지털 공공외교 동향을 공유하고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온라인 교류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팬데믹 이후 3국의 원활한 경제회복을 위해선 디지털 경제 협력 기회를 잘 활용함과 동시에 인터넷 상의 가짜뉴스나 그에 따른 부작용에 적절히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부산공공외교포럼은 부산국제교류재단의 주최로 2020년 한중 간 처음 개최되었으며 2021년 올해 일본까지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회의장 전경
▲어우 보첸 TCS 사무총장 기조연설